540여 농지 접수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자 농협손해보험에서 재해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NH농협손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사고 조사에 돌입하는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번 여름 폭염으로 접수된 피해는 총 540여 농지에 달한다. 주요작물은 사과와 대추, 복숭아 등이며, 햇볕데임 피해가 주를 이룬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가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재해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신속한 사고 조사 후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손보가 판매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농가는 20% 가량만 부담하면 되는 정책보험이다.

이에 앞서 농협손보는 지난 4월 이례적인 강추위 여파로 사과와 배 등의 동상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보험금 1천500여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사고조사를 마친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 등에서 보험금을 신청하면 조기에 수령할 수 있다.

농협손보가 동상해 농작물 피해를 분석한 결과 총 2만2천여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 추정보험금은 사과가 1천234억원, 배가 184억원 등 총 1천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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