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설경숙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왼쪽부터 인도 음악영화 ‘천상에서’·한국영화 ‘로큰롤할배’·중국영화 ‘말더듬이 발라드’.
왼쪽부터 인도 음악영화 ‘천상에서’·한국영화 ‘로큰롤할배’·중국영화 ‘말더듬이 발라드’.

 

오는 9일 개막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설경숙 프로그래머가 추천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추천작은 앞서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과 함께 다양한 음악영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다큐멘터리부터 뮤지컬까지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한국 음악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주제와 변주 - 인도 음악영화, 그 천 개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인도 음악영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마련됐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말더듬이 발라드’는 30년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막 지역에서 황하 유역인 간쑤성 바이인시로 이주하면서 이 지역에 남아있던 전통 음악과 포크송이 점점 사라진다. 이를 장가 송의 노래를 통해 중국의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진 작품이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의 ‘고래가 된 남자’는 제주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뮤지컬이다.

영화 ‘로큰롤할배’는 부산 기장의 어시장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호태가 가끔 등대 아래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며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렸다. 이 영화에서는 엠블랙 승호와 가수 윤수일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오는 9일 개막해 14일까지 이어지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38개국 116편의 영화와 40여개 팀의 음악 공연이 제천시 의림지와 청풍호반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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