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발탁인사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군민 삶의 질 향상·경제 성장·소상공인 지원 등 역점
인구 감소 가장 큰 숙제…일자리 창출 등 행정력 집중

선거로 분열된 군민 마음 하나로 모으기 위해 총력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직사회 조성에도 앞장서겠다

 

40도에 가까운 폭염의 날씨가 20여일 가까이 되면서 연일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라는 기상캐스터의 멘트가 일상화 되어갈 즈음  ‘더 좋은 옥천’을 슬로건으로 닻을 올린 김재종 군수를 만났다. 취임 한 달이 다 돼가는 동안 단 하루도 쉼 없이 ‘더 좋은 옥천’을 조성하기 위해 달려온 김 군수의 첫 인상은 ‘약간은 피곤해 하는 모습’이였지만 목소리에는 희망과 꿈을 느낄 수 있는 ‘의지가 강한 보이스 칼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초 김 군수는 취임식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해 ‘군민이 바라는 옥천군수’라는 주제로 군민 700여명이 군수에게 바라는 의견을 담아 종이접기 행사를 준비하는 등 나름 군민과 함께하는 취임식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이를 전격 취소하고 군민살피기에 돌입했다. 특히 취임식에 닥쳐 전국을 강타한 태풍과 집중 호우로 인해 취임 하루전날에도 종일 비가 쏟아지자 관내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군의 수장으로써 군민안전에 본을 보였다.

 

●취임 한 달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것을 알고 있는데.

‘군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옥천’을 공약한 만큼 사무실에서만 앉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취임 행사도 생략하고 직원 조회 겸 취임사를  통해 군민의 염원과 희망이란 돛을 달고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역풍장범(逆風張帆,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편다)’의 굳건한 정신으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밝혔다.

이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600여 공직자와 함께 뚫고 나가자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군민을 위해 오직 옥천발전만 위해 능력있는 군수로써 일 해보겠다는 초심을 늘 가슴에 새기고 머리와 몸으로 실천하려고 한다.

 

●부임과 함께 공직사회의 중요한 인사를 논하며 능력있고 재능있는 인물을 발탁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난 8년간 옥천군의 인사가 연공서열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상당히 정체된 공직사회 분위기였다. 먼저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주기 위해서는 신바람 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우선인데 그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다보니 결국 공무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사라고 생각해 능력있고 인정받는 공직자라면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다보니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공직자도 사무관 승진하고픈 마음에 긴장된 분위기로 일하는 모습이 보이고 특히 능력있고 젊은 공직자들이 발탁인사라는 말에 힘을 얻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옥천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공모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는 거기에 응당한 보상으로 인사에 가점을 주는 과감한 발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민선 7기 군정 목표는.

민선 7기 옥천군정의 목표는 ‘더 좋은 옥천’에 중심을 두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경제 성장, 그리고 소상공인들도 밝은 미소로 일할 수 있는 옥천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펼치겠다. 8월말까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밝힌 공약들을 점검해 옥천에 맞는 사항 하나하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외 침체된 농촌경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두 번의 도전을 통해 당선된 만큼 옥천에 대한 발전구상에 대해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지역의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의견을 결집해 온 군민이 공감하는 옥천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

이 같은 군정비전 달성을 위해 4(사업)+1(기반) 군정 세부 목표로 먼저 농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구조개선을 통해 부가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마련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제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제도 추진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하는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 그리고 모든 정책의 초점이 군민 모두가 고르게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둔 내실있게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을 활성화시켜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 지역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해 다함께 누리는 친환경과 군민참여와 공직사회 문화개선으로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행정 실현을 통해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행정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의 인구감소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옥천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구를 증가시켜 우리 옥천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경제정책, 복지정책, 지역개발정책, 일반 행정 등 모든 정책의 초점을 옥천지역의 인구 증가에 맞춰 추진하면 우리 옥천은 인구감소에서 인구증가로, 초고령 사회에서 젊은 층이 넘쳐나는 옥천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나 골목상권에도 활기가 돌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군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선거기간 중 다소 분열됐던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일일이 군민들을 찾아 그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할 테니 이제는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온 군민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이뤄나가는 마음을 합쳐주길 바란다. 물론 공직문화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바꿔 군민들이 신뢰하는 공무원, 군민들이 믿고 맡기는 공직사회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다.

물론 나 자신부터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선거로 인해 사분오열(四分五裂) 돼 등을 돌린 모든 이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어 화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군민들이 4년의 임기를 맡겨 주셨으니 옥천군의 발전을 위해 저는 중앙정부와 충청북도를 찾아가고 서울에 있는 방송국도 찾아가서 사업과 예산을 따오고 우리 옥천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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