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3% 증가…6월 무역수지 114개월 연속 흑자
미주 무역사절단, 739만달러 상담실적 등 성과 달성

 

충북이 2009년 1월 이후 114개월째 무역수지가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6일 올 상반기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충북은 올 상반기 수출 114억3천4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수입은 34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 80억2천6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실적은 전국 수출실적의 3.8%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시·도 중 4위이며, 6월 무역수지는 2009년 1월 이후 114개월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연간목표의 25.6%를 달성한데 이어 상반기에는 52%를 달성했다”며 “경기불황에도 올 220억달러 수출목표달성을 향해 차질 없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출 국가는 대만(△17.5%), 베트남(△13.6%), 미국(△6.2%) 등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EU(68%), 홍콩(62.8%), 인도(23.8%), 아세안(26.7%), 일본(10%), 중국(9.4%) 등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품목별로는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의 완성차 업체의 판매부진에 따른 자동차 부품산업(△21.5%)은 하락했지만 태양광·신에너지(32.8%), 화장품(33.3%), 반도체(33.5%), 바이오(36.3%)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도내 우수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미주 무역사절단이 달라스와 LA지역에서 158만달러(18억원)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739만달러(83억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유니크바이오텍㈜ 등 8개 도내 우수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미주무역사절단은 지난 16~22일 미국 달라스와 LA에서 5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판매하는 유니크바이오텍(주)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1만3천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업체인 ㈜지엘컴퍼니는 미국 내에서 K 뷰티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바이어 상담을 통하여 41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미김 등을 판매하는 경천식품과 전류와 김말이류 등을 판매하는 사옹원도 각각 22만달러 및 4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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