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특별전…금강반야바라밀경 등 불교 문화재 소개

왼쪽부터 묘법연화경(국보 제185호, 국립중앙박물관), 주금강반야바라밀경(보물 제1507호, 광주 자운사(송광사성보박물관보관),숭선사지 금동 풍탁 및 금동 연꽃봉오리 모양 기와못(국립청주박물관)
왼쪽부터 묘법연화경(국보 제185호, 국립중앙박물관), 주금강반야바라밀경(보물 제1507호, 광주 자운사(송광사성보박물관보관),숭선사지 금동 풍탁 및 금동 연꽃봉오리 모양 기와못(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11월 11일까지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맞아 특별전 ‘중원의 고려 사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유산 가운데 정신문화의 산물인 사찰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서는 충주 정토사 홍법국사 실상탑비 탁본, 왕실 사찰 숭선사에서 나온 금동 연꽃봉오리 모양 기와못, 금동 용머리 모양 토수, 금동·청동 풍탁, 용두사지철당간(복제품), 진각국사 진영(영인본), 금강반야바라밀경, 직지심체요절 판목(복원), 청주 영하리에서 발굴된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부처에게 올리는 공양구, 향로, 종, 청동금고와 발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봉규 청주박물관장은 “중원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고 고려 건국 이래 결정적인 발판이 된 것도 중원지역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불교문화가 발전한 지역으로 청주 사뇌사, 흥덕사, 용두사 등을 중심으로 금속공예와 고인쇄 문화의 꽃을 이루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 출구 부분에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보는 자리가 있는데 그 염원을 빌면서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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