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극단 청년극장 연극 ‘삼총사’ 청주박물관서 공연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28일 오후 3시 극단 청년극장의 ‘삼총사’ 가족연극을 개최한다.

연극 삼총사는 가족의 차갑고, 매몰찬 행동에 상처와 분노가 따르지만 냉정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족은 힘이 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활고 때문에 2교대로 택시 운전을 하는 첫째 금자와 둘째 태윤은 정신지체인 셋째 재명을 돌보며, 집 나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몰래 살림을 차리고 있었다.

세 남매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갈등을 그렸다.

삼총사의 작가 박근형은 “가족이란 때론 상처를 남기며 한없이 밉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리움으로 남는다. 연극을 통해 각박하고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이며, 청주박물관 누리집(cheongju.museum.go.kr)의 ‘희로애락 가족공연’ 페이지 또는 전화(☏043-229-6314)를 통해 1인 4매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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