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청와대비서관, 3일 21C청정옥천지역혁신포럼서 강연

지난 3일 옥천군청에서 열린 ‘21C청정옥천지역혁신포럼’(대표 전북열·정무)에서  식품과 농업바이오산업, 화학·플라스틱사업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주민 스스로 능동적 대안을 세우고 찾아야 낙후된 옥천이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이현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을 통해 “옥천은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오창과학단지, 청주국제공항, 사통발달의 교통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춰 특화 및 차별화된 지역발전을 통해 국내외 모델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지방발전의 요체는 지방 스스로 해야 하는 만큼 남부 3군 발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비서관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면, 1995년 이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멈춰 섰다”며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매각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투자 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아웃소싱과 전략적 제휴를 해야 하고, 지역에 맞는 혁신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홍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 연구원위원은 ‘지역발전 추진체로서의 옥천군산업단지조성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옥천군산업단지 조성시 입주가능성을 묻는 설문(전국 1천564개 기업)조사결과 152개 업체가 산단조성시 입주하겠다고 응답했고, 이중 39개 업체가 입주조건이 유리할 경우 입주하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입주이유로는 저렴한 용지와 교통시설, 인력조달용이성 등을 꼽았고 부지면적은 500~5천평이 많았다. 옥천군 산업단지 용지수요는 2013년까지 21~23만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체 설문과 통계 분석한 결과 옥천군 산업단지는 식품과 농업바이오산업, 화학 및 플라스틱산업, 기계금속·전자산업, 사동차, 의료·정밀기기산업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조수종 교수(충북대)의 사회로 김진덕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옥천지역혁신역량분석 및 강화방안을 발표했으며 김태일(21C청정옥천지역혁신포럼 전략산업분과위원장), 이승우(충북도청 첨단산업과장), 진경수(충북과학대 교수), 곽구연씨(옥천군 교통경제과장)가 토론자로 각각 참여했다.

한편 21C청정옥천지역혁신포럼은 지난달 4일 충북도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3천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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