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권의 중심인 충북 충주에 빠르면  내년 '중원.고구려 문화 연구소'가 설립되고 중원고구려비(국보 제205호) 주변도  대대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국회 이시종(열린우리당.충주) 의원은 4일 "유홍준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최근  '중원.고구려 문화연구소 설립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해 이미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며 기획예산처에 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도 요구해 놓은 상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내년 예산에 고구려 문화재 연구.정비와 관련 예산 150억원을 책정했으며 이 가운데 30억원을 중원고구려비 정비사업에 배정할것을 요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이원은 이어 "이 예산으로 고구려비 앞을 지나는 도로를 우회시키고 주변 터를 매입, 대대적으로 정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9월에 열린 예결특위를 비롯, 문화재청을 상대로  동북공정 등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고구려  문화유적  보존관리가 시급하며 특히 남한 내 유일한 고구려비가 있는 충주에  '중원.고구려  문화연구소' 설립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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