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시·도의원의 공천헌금 거래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전날 박 전 의원과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임기중 충북도의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수집·분석)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별도로 금융계좌 및 통신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거래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세밀히 훑어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공천 명목으로 임 의원에게 현금 2천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한 언론에 폭로했다.

경찰은 박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조만간 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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