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산 산림휴양단지 특혜공사 수사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특혜공사 수사
  • 추두호 기자
  • 승인 2018.07.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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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사업소 간부, 처남 업체에 묘목 구매·보완 공사 맡겨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제기…괴산署, 수의계약 자료 분석

충북 괴산 경찰서가 괴산군 성불산 산림휴양 단지 미선향 테마파크 시설 보완공사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경찰서는 군 시설사업소로부터 성불산 산림휴양 단지 시설보완 공사와 관련한 건설업체 수의계약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군은 2016년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13만8천㎡의 면적에 숙박동과 체험관, 숲속 야영장, 생태공원, 미선향 테마파크 등을 조성했다.

성불산 휴양단지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군 시설사업소는 지난 5월 특정 업체를 선정해 미선향 테마파크 보수 공사를 실시했으며, A업체에 위탁해 영산홍, 반송 등 묘목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한 후 식재를 완료했다.

묘목 식재는 A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B건축이 맡았으며, 건설장비 임대와 자재비, 인건비 명목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공사비가 지급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공사 입찰이 아닌 특정 업체와 직거래 방식으로 공사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설사업소 간부와 A업체 대표가 처남 매부 친인척으로 알려져 묘목구매 등 조경공사를 밀어준 배경에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군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조경관련 분야 전문 업체라서 묘목 구매와 보완 공사를 맡겼고, 친인척 관계인 업체에 묘목 구매를 의뢰해 오해 소지가 있지만 의도적으로 공사를 밀어준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사업은 당초 미선향 테마파크 보완사업으로 2016년에 C사가 입찰로 선정됐고 묘목식재 등 하자보수 기간은 2년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지역 건설 업체들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군 단위 건설업체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 공사를 밀어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한 A, B 업체는 관급 조경 공사와 조경식재 등의 공사를 할수 없는 개인 사업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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