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이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보완여론이 제기되는 등 안전띠 단속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시민들 상당수가 안전띠 단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수석이나 뒷자석 승차자들의 안전띠 착용여부의 경찰단속에 대한 불만여론이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은 인터넷을 통해 “어느 선진국의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은 조수석 승차자가 운전면허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운전자가 아닌 조수석 승차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없이 무조건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잘못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택시기사 김모(45)씨도 “술취한 손님에게 안전띠 착용을 강요할 경우 마찰이 생길게 불보듯 뻔하다”며 “운전자에게만 책임을 묻는것은 형평성에 어긋난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승차자 가운데 6세 미만 어린이는 보조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안전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십만원 하는 아기보조장치를 어쩔수 없이 구입해야 할 것 같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 박모(34)씨는 “저렴한 가격에 안전이 입증된 아기보조장치를 정부가 권장하던지 아니면 이 규정에 대한 제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안전띠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하고 “운전자들의 올바른 운전습관으로 사망사고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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