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수상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시상하는 ‘2018 제천 아시아 영화음악상’ 수상자에 중국 탄둔(사진) 음악가가 선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은 ‘와호장룡’, ‘영웅, 천하의 시작’, ‘야연’ 등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음악가다.

세계적인 음악가로 이름을 알린 그는 유네스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독창적인 음악가로 알져져 있다.

탄둔은 영화 ‘와호장룡’으로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았고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그로 마이어 클래식 작곡상(1998), 독일 함부르크에서 4년마다 뛰어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바흐상(2011), 중국 음악가로는 최초로 쇼스타 코비 치상(2012)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중국 국립 교향 음악단의 명예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5개 도시에서 투어 중인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니스 비엔날레 지휘를 맡고 있다. 제천 아시아 영화음악상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제14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내 수상자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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