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5월 충북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액 제외)은 0.39%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 0.1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어음부도율 전국 평균은 0.22%다.

5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상승은 기존에 부도처리된 청주 소재 한 업체의 만기채권이 교환 회부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한은측은 분석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부도금액 22억2천500만원, 교환금액 3천230억1천300만원을 각각 기록하며 어음부도율 0.69%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종별 부도액은 건설업이 10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숙박·도소매업(7억800만원), 제조업(4억77천00만원)순이다.

이 기간 당좌거래정지업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설법인은 201개로 전월 대비 4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등(-16개), 운수·창고·통신업(-14개), 음식·숙박·도소매업(-11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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