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임동현 등 확정…임원 3명 포함

충북 출신 및 연고 선수 29명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전망이다.

11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8일~9월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관광도시 팔렘방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 14개 종목 29명의 충북 출신 및 연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야구소프트볼과 럭비, 자전거, 복싱, 유도, 양궁, 사격, 체조, 펜싱, 조정, 롤러, 카누, 우슈, 세팍타크로 등 10개 종목 29명이 확정됐다.

육상은 이달 중순 이후 최종엔트리가 발표돼 충북연고 선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 출신 지도자 3명도 아시안게임 임원명단에 포함됐다.

태극마크를 단 충북 출신(연고) 선수는 야구소프트볼 정나래, 럭비 단체전 이재복·김남욱·장경구, 자전거 단체 유선하, 복싱 김인규·이예찬, 유도 한미진·조구함, 양궁 김우진·임동현·최보민, 사격 정유진·송종호, 체조 윤나래, 펜싱 채송오·권영준, 조정 김예지, 롤러 손근성, 카누 신성우·김용길·정훈석·이동헌·장현정·조민지, 우슈 조승재, 세팍타크로 이준호·심재철·이민주 등이다.

임원으로는 수구 김정열, 스쿼시 김두환, 카누 김태봉씨가 포함됐다.

충북 출신 선수 중 복싱 플라이급 -52㎏급에 출전하는 김인규는 ‘2018 제56회 벨그레이드 위너 국제복싱대회’에서 금메달, ‘2017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는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유도 한미진도 지난해 열린 ‘제29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7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차지해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양궁 임동현과 김우진, 최보민은 국내를 넘어 세계대회에서도 최강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메달 획득이 확실시되고 있다. 사격 송종호도 ‘제6회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25m 군속사권총 개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우슈 조승재는 ‘제9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 남자 투로(도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메달 전망이 밝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충북출신 및 연고 선수 29명이 확정됐으나, 이달 말 최종 출전선수가 결정되는 육상에서도 지역 선수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 충북의 명예를 드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성조(한국체대 총장)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이재근 선수촌장과 함께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