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나래관 20일부터 김관식 특별전
서울올림픽 평화통일의 북 등 177점 전시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 북으로 메워낸 순간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메우기) 김관식 보유자가 개회식에 참여한 제24회 서울올림픽의 30주년을 맞아 보유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대를 메워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올림픽 개회식의 ‘평화통일의 북(사진)’, 대전엑스포 개회식의 ‘평화우정의 북’ 등 5점의 재현본을 공개하고 관련 소장품 및 기록, 사진, 동영상 등 약 40건 177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보유자의 작품과 함께한 빛나는 순간들을 되돌아봄으로써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무형문화유산의 우수성 및 예술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명을 시도하고자 기획됐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악기장 보유자와 함께하는 ‘내 손안의 문화재’를 운영해 국악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울올림픽 용고 제작과정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만개하는 화려한 꽃에 비유한 ‘화양연화’ 그 순간들을 메워낸 장인의 북을 통해서 아름다운 모양새를 갖춘 작품으로써의 가치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유산의 단아한 멋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전통나래관 홈페이지(narae.djichc.or.kr:4445) 또는 전화(☏042-636-8008, 80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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