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운영중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5기 입주예술가 고재욱 작가의 개인전 ‘for workers’ project 가 오는 20일까지 창작센터 아트라운지에서 개최된다.

고재욱 작가의 프로젝트의 특징은 설치를 베이스로 해 작가가 하나의 플랫폼을 제안하고 그 플랫폼이 실제 관람객의 사용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고재욱 작가의 ‘for workers’ project 전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하는 수많은 사람들, 노동자의 신분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휴식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작가에 의한 일방적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동시대 현대인들에게 노동과 휴식이 갖는 의미를 드러내고자 기획됐다.

고재욱 작가는 한국의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만들어 노동자들이 편안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전시의 콘셉트로 잡았다.

노동자 휴식을 위한 전시공간은 크게 침대가 있는 휴게공간, 다큐멘터리영상 감상실, 레트로 게임 공간,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음악감상 공간으로 구성됐다. 오는 13일 오후 5시에는 음악 감상공간에서 고재욱 작가의 디제잉퍼포먼스와 Akiko Nakayama의 페인팅퍼포먼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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