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경영학과

경영학은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가치창출(value creation)을 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자고나면 ‘파괴적 혁신’이 밀려들 정도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영환경 파고는 거세다. 변하는 상황에서는 과거의 경영방식이 그대로 통할 리 없다.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결국 새로운 교육과 교육모델에서 나온다.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필자한테는 최근 인재채용 트랜드와 기업에 적합한 인재상을 전해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의 현장에서 맞이하는 변화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패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 담당자가 내린 적합한 인재의 세 가지 조건은 ‘열정 마인드,’ ‘팀워크’, ‘공감능력’ 등이었다.

실제 아는 교수님들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세명대학교 경영학 전공교수들은 최근 변화의 몸짓을 시작했다. 교수들은 설립자이신 민송(民松) 권영우 박사께서 내세운 위세광명(爲世光明,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양성)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기업경영학과를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재학생들의 만족도조사, 졸업동문들의 의견, 산업계의 요구 등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도록 ‘탁월한 교육품질 수준 유지,’ ‘지속적인 개선,’ ‘학생존중’ 등 교육목표를 설정했다. ‘경험은 안주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경험의 다양성이 미래 경쟁력인 시대이다. 학생들이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탁월한 교육품질을 유지하고 어학역량 향상 프로그램 지원, 다양한 동아리 활동, 인턴십(현장체험활동)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다. 

저학년에는 탄탄한 경영학 이론과 어학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분석기반 전략수립 역량교육에 주력할 것이다. 상급학년과 방학 프로그램에서는 탄탄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모전 준비반 운영,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캡스톤 디자인, 실무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졸업 후 취업 및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지 못하는 대학의 미래는 자명하다. 기업경영학과를 준비하는 필자는 기업체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경청할 것이다.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이에 필요한 사전 교육을 충분히 시킬 것이다. 이제는 대학과 기업이 선순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진정한 교육을 시작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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