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기재부 승인 통과
대전시 오정역 등 6개 신설
신탄진~계룡 이동 35분 소요

 

대전시는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을 계기로 시작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0대 30의 비율로 2천4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승인을 받은 주요 내용을 보면, 충청권광역철도는 신탄진~계룡(35.4㎞)구간을 잇는 도시철도로, 정차역은 12개 역이다.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역을 새로 신설하게 되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예정)과의 환승역으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오정역은 당초 2015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엔 없었던 역으로, 향후 도시철도 2호선과의 환승을 위해 신설됐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해, 1일 65회(편도)를 운행하게 된다.

충청권광역철도가 운행되면 신탄진과 계룡 등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이나 서구 둔산 등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신탄진에서 계룡까지 이동하는데 35분 정도가 소요돼 현재 버스로 이동할 때 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되게 되며,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을 통해 어느곳에서나 대전 도심으로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민동희 시 첨단교통과장은 “앞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청주공항, 논산 등까지 연장해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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