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에 도전하겠다” 

지도상 이종찬 감독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경부역전 마라톤 7연패 달성과 함께 이번 대회 지도상을 받은 충북선수단 이종찬 감독(55)은 우승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최선을 다해 내년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대회 초반 서울에 밀릴 때를 생각하면 지옥에 갔다온 것 같다”며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준 선수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90년대 초반부터 경부역전 마라톤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한 이 감독은 “이제는 후배지도자들을 위해 이 자리를 양보해야 될 것도 같다”며“앞으로 남은 지도자 생활동안 후배 지도자들을 도와 육상 꿈나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봉주선수처럼 되고파”

우수선수상 신상민

“이봉주 선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가 되겠습니다”
충북체고 신상민이 50회 경부역전 마라톤대회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상민의 이번 대회 성적은 4개 구간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이 출전한 5개 소구간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충북선수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성적표를 받았다.

신상민의 선전을 기반으로 충북은 역전드라마를 연출,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형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멋있어 운동을 시작한 신상민은 단거리에서 중장거리로 전업해 성공한 케이스.

올 들어 신상민은 2004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충북에서 열린 85회 전국체전에서 3천m 장애물경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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