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지난 98년 도로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수백톤을 수년째 무단 방치해 미관을 해치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 본보 3월 7일자 11면 보도

충청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는 지난 98년 8월 지방도 927번 도로 단양읍 대강면 미노삼거리 일대 선형개량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 철근 등 700여톤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장기 방치되고 있다.

이 도로는 단양에서 경북 예천을 연결하는 관광 및 산업도로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어 지역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또한 폐기물 방치로 인한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처리하겠다는 도로관리사업소는 당초 재활용하기로 했던 폐기물의 재활용은 커녕 수년간 방치해 환경오염과 함께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관계자는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는 “수년째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그 동안 처리업자 선정과 장비 및 인력부족 등으로 제때 처리하지 못했다”며 “처리업자 공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폐기물을 처리토록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