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모병원(원장 김홍열 신부겭瑩?는 첨단 영상진단장비인 PACS(진단용 영상저장 전송시스템)을 도입, 7일 가동을 시작해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PACS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진단, 혈관조영, 일반 검사 등의 진단장비로부터 촬영한 진단영상을 필름 대신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의료장비다.

지금까지의 영상진단은 촬영후 필름으로 출력, 의사들이 이를 판독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진단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필름의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에도 어려움이 많아 의사들의 경험에 따른 판독능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또 대형병원마다 수백만장의 필름 관리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낭비하는 등 병원 운영의 부담이 돼왔다. PACS는 촬영 즉시 영상을 디지털화한 뒤 원내 고속통신망으로 진단실에 전송하고 데이터를 영구보관할 수 있어 방사선과 의사와 임상의사들의 모니터를 통한 진단과 처치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환자들도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름 손상 등에 따른 재촬영을 하지 않게돼 의료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청주성모병원 이현구 의무원장(신경외과)은 “이번 PACS 도입으로 보다 친절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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