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행정실·교수연구실 갖춘 교양관 2006년 완공
취업지원시스템 개선… 3년내 취업률 80% 달성

   
 
  ▲ 청주대학교 2005년 입시설명회가 25일 오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도내 17개 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청주대학교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신행정수도건설이 불투명해지자 발 빠르게 발전전략 조정에 나섰다. 당초 청주대학교는 신행정수도 건설지로 공주·연기지구가 확정되면서 배후도시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신행정수도권 최고 사학’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VISION 2010’이라는 슬로건아래 2010년까지 향후 6년간 추진해 새로운 교육(New Education), 새로운 연구(New Research), 새로운 행정(New Administration)을 구현해 21세기를 주도하는 신행정수도권 최고사학으로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청주대는 2001년 말 김윤배 총장 취임 후 국제교류 프로그램, ISO9001 인증, 대규모 기숙사 신축, 새천년종합정보관 개관 등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생 중심대학 구현을 위해 교수 연구, 학생, 행정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거나 시설과 실험실습기자재를 확충해 왔다.

올해에도 국제교류대학을 16개국 46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교수학습개발실에 ‘e-Learning 센터’를 설립해 교육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약 160억원을 투자하는 교양관(가칭)건설공사에 착수한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4천500여평 규모로 현 본관과 경상대학 운동장 사이에 건설할 교양관은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교양관에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강의실을 비롯해 행정사무실, 교수연구실이 들어갈 계획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또 대규모 공연이나 실내 행사, 체육활동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과 예술대 실습동의 신축계획에도 착수했다.

다목적 건물은 예술대 뒤편 우암산 순환도로 아래에 개교 60주년의 해인 2007년에 준공해 이곳에서 기념행사를 할 계획이며, 우리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확충 뿐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특별 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3년 내 취업률 80%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 대책은 취업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학과 교수, 졸업 동문, 재학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용하고 교수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취업실적 우수 학과와 교수에게는 포상하고, 취업 부진 학과는 취업실적 제고 대책을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취업 알선 활동과 실적을 교수 업적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김 총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학생이 중심인 대학’을 구현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해 온 청주대가 신행정수도 건설예정지가 인근 공주·연기로 확정 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비한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위헌 판결로 건설이 불투명해지자 신행정수도건설문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청주대학교의 발전전략을 새로 가다듬고 있다.

다만 현 정부의 추진 의지나 지역민들의 요구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도시 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발전계획의 기본 방향이나 전략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청주대는 교수, 직원 워크숍과 설문조사, 인터뷰 등 각종 기법을 동원한 분석과 여론수렴을 통해 진단한 현실을 토대로 △ 산학연 연계 △ 지역사회 봉사와 기여 △대학 특성화 △ 내부 구성원 역량 극대화 △ 연구 업적 제고 △교육성과 제고 △ 행정력 강화 △우수학생 유치 △고객만족 극대화 △ 졸업생 지원 등 목표달성을 위한 10대 전략을 마련했다.

청주대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 학생, 재정, 시설, 행정부문 등 각 분야별로 올해에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발전기반을 확대하며 2010년까지 발전기반을 최대로 활용해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목표에 계속 도전한다는 것이다.

신행정수도 이전은 청주대학교에게는 도약의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의 명문 사학 청주대학교가 이런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며 도전을 극복하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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