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까지 러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과 양국 실질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이다.

방문 첫날 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국가의회 ‘두마(Duma)’를 방문해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하고,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하원에서 연설한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한다. 이튿날인 22일에는 한·러 우호친선의 밤과 한·러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최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예정이다.

양국 협력사업 추진 사업인 ‘9브릿지’도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9브릿지는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등 9개 중점 사업으로 신(新)북방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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