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6일 각 언론사별 전현직 회계·자금 실무급 관리자 등 5~6명에 대해 7일 검찰에 출두토록 처음 통보했다.

검찰은 7일 소환될 대상이 고발된 6개 언론사에 모두 망라돼 있지는 않고 임원급이 아닌 전·현직 실무급 직원들이 주류가 될 것이며 자금 부문 담당이 아닌 인사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일 소환되는 이들은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3개 언론사의 전현직 회계·자금 관리자와 사주가 고발된 회사의 가·차명 계좌 명의인 등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실무급 직원들에 대해 가급적 밤샘조사를 하지 않고 일요일 등 휴일 조사도 피할 예정이며 오는 9일 소환 예정인 조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8일중 소환 일정과 사실을 개별 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고발된 사주 및 대표이사, 자금 담당 임원 등 중요 인물들에 대해서는 실무급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진 뒤 내주 중반 이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임원을 포함한 자금 관리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국세청이 고발한 사주 및 대표이사 등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소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우 국세청 고발 자료를 토대로 해외 지사 등과의 자금 입출금 내역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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