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까지…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조치

정부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 시행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오는 8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달러당 1천100원 선을 눈앞에 둔 상황을 감안한 조처다.

지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천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만 해도 1천68원대였다.

지원 내용은 그대로다.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하고 환율 상승시 기업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100만달러→300만달러)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7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8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며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오는 22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갖고 하반기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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