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에 접하면서 충북 옥천군내에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민들을 우한 일손돕기가 한창이다.

지난 16일 옥천군 주민복지과와 청산면, 청산농협이 농촌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우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 일손나눔반은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산면 의지리의 양호영씨 복숭아 밭(2천㎡)에서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을 벌였다.

농가주 양호영씨는 “한창 복숭아 봉지씌우기를 시작해야 할 때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때마침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선뜻 나서준 일손나눔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재수 청산면장은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계기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해 농가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5~6월을 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전 실·과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일손돕기 인력알선 창구를 운영하며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위해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