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충북광화원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영남알프스 등반교실’을 지난 14일부터 3일간 영남 알프스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시각장애인들은 ‘나도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함께 등반해 자신감 회복과 체력향상을 통한 삶에 대한 희망적 사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3명의 참가자 중 시각장애인 13명, 임원 4명과 함께 조신희 청주드림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한 6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등반교실은 첫날 울산 대왕암둘레길 걷기로 몸을 풀고, 마음의 안정을 다스린 참가자들은 이튿날 신불산 간월재 정상인 배내봉까지 3.4㎞를 등반했다.

매년 시각장애인 등반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광화원(시각장애인생활시설)은 영남알프스 등반교실을 기반으로 오는 9월 한라산 백록담 등반도 추진 중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히말라야산맥 로체(8천516m)등반을 목표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이중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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