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이란 이름 그대로 한 여름 해수욕장의 모래뻘에서 작열하는 햇살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배구와 비슷한 경기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어 비치발리볼의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춘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89년부터 남녀 전·현직 배구선수들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비치발리볼은 남성미와 여성미의 진수를 함께 느낄 수 있어 경기자도 즐겁고 관중도 즐겁게 관전할 수 있다.

장비도 간단해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체력단련과 정신력 강화에 효과가 있고 모래밭에서 하기에 부상의 염려과 거의 없으며 수영복 차림의 복장이기에 경기 후 바로 해수욕도 겸할 수 있어 좋다.

장비로는 배구공과 네트, 네트를 세울 두 개의 장대 및 라인을 표시할 줄이 필요하다.

복장은 수영복차림이고 신발은 신지 않는다.

경기 규칙은 1세트 경기와 3세트 경기방식이 있는데 예선전 단계에서는
대개 15점제 1세트 시합을 하며 준결승, 결승에서는 3세트 시합을 한다.

단 3세트 시합의 경우에 1,2세트는 12점제(15점 상한)이며 마지막 3세트는 15점제로 하게 돼 있다.

1세트 경기에서는 최소한 2점을 리드해서 먼저 15점을 얻는 팀이 그 세트와 그 시합을 이기며 3세트 경기에서는 처음 두 세트를 최소한 2점 리드해서 먼저 12점을 얻는 팀이 그 시합의 승자가 된다.

모래밭에서의 배구경기는 마루 위의 실내 코트에 비해 2-3배의 체력이 소모된다.

그러므로 강렬한 햇볕 아래서 무리해서는 안되며 경기를 끝내자마자 바로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 들어서도 안된다.

꼭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깊이가 50cm 이상의 부드럽고 평탄한 모래땅만 마련되면 도심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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