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윤일규 후보 당선
제천단양 이후삼-엄태영 박빙

충청권 3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했다.

충북 단양·제천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13일 오후 11시 현재 이후삼 후보과 엄태영 후보는 마지막까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와 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방식 등을 둘러싸고 두 후보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충북 제천·단양은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짙어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텃밭이었다.

오랫동안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0대에서는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이, 18·19대에서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각각 뽑혔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이후 정치 지형의 변화가 꿈틀되기 시작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한국당 권석창 전 의원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당선됐다.

천안갑은 이규희 후보와 자유한국당 길환영 후보,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졌다.

이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다.

양승조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재·보궐선거를 치른 천안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양승조 전 의원의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상당부분 흡수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윤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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