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한국당은 대구·경북 1위

6·13 지방선거 개표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총 1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13일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대구와 경북에서만 1위를 기록했던 자유한국당은 경남에서도 1위를 달리며 깜짝 당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민주당은 13곳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총 14곳이었다.

서울시장(개표율 6.08%) 선거에서 박원순(57.9%) 민주당 후보는 김문수(20.7%) 한국당 후보, 안철수(17.7%) 바른미래당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다.

부산시장(개표율 18.5%) 선거에서는 오거돈(55.0%) 민주당 후보가 1위, 서병수(38.0%) 한국당 후보가 2위다.

박남춘(52.9%) 민주당 후보는 인천시장(13.1%) 선거에서 유정복(40.7%) 한국당 후보에 앞서있다.

이용섭(84.5%) 민주당 후보는 광주시장(71.0%) 선거에서 2위 나경채(5.9%) 정의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대전시장(16.3%) 선거에서는 허태정(60.7%) 민주당 후보가 박성효(29.2%) 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철호(53.2%) 민주당 후보는 울산시장(7.1%) 선거에서 1위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38.4%) 한국당 후보에 앞서 있다.

세종시장(21.6%) 선거에서는 이춘희(73.6%) 민주당 후보가 송아영(17.6%) 정의당 후보에 앞선 1위다.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던 이재명(54.9%) 민주당 후보는 경기지사(20.6%) 선거에서 남경필(37.9%) 한국당 후보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민주당의 최문순(65.3%) 강원지사 후보, 이시종(58.6%) 충북지사 후보, 양승조(60.0%) 충남지사 후보, 송하진(70.9%) 전북지사 후보, 김영록(75.9%) 전남지사 후보 등도 각 선거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당은 총 3곳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대구시장(13.7%) 선거에서는 권영진(51.2%) 한국당 후보가 임대윤(42.7%) 민주당 후보를, 경북지사(18.7%) 선거에서는 이철우(55.6%) 한국당 후보가 오중기(30.4%) 민주당 후보를 각각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설 것으로 예측됐던 경남지사(11.9%) 선거에서는 김태호(50.7%) 한국당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45.1%) 민주당 후보에 앞서있다.

제주지사(52.8%) 선거에서는 원희룡(53.1%) 무소속 후보가 1위다. 2위는 문대림(39.1%) 민주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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