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앞두고 연구성과 등 소개

청주대학교 한천구 교수의 고별강연이 지난 12일 이공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한 교수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학교 한천구 교수의 고별강연이 지난 12일 이공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한 교수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남다른 제자사랑으로 교육에 헌신한 한천구 건축공학과 교수의 고별강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 교수는 지난 12일 이공대학 세미나실에서 ‘인생 65년, 콘크리트와의 인연 40년’이란 제목의 고별강연을 통해 그동안 콘크리트를 연구하면서 보람됐던 지난 일들과 대표적인 연구성과 등을 소개했다.

한 교수는 특히 제자들을 가르침에 있어 △학생이 콘크리트에 관심을 갖도록 흥미를 유발시키고 △연구테마는 실무와 연결 △학생과 소통하기 위한 조회 개최 △연구 관련 내용 기록으로 남김 △가능한 모두를 논문으로 완성하기 등 자신만의 생활신조를 밝히기도 했다.

한 교수가 이끄는 건축재료·시공연구실은 지난해 연구업적 215편을 발표하면서 누적 논문 수 3천편을 달성하기도 했다. 학위논문 700여편, 국내학술논문 및 학술발표논문 2천여편, 국제학술논문 및 학술발표논문 250여편, 저서 및 연구보고서 200여편을 발표했다. 특히 매년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장학기금 수천만원씩을 기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전기금 1억원을 추가로 기탁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청주대 건축공학과 공학사, 단국대 공학석사, 충남대 공학박사를 수료했다. ROTC 13기로 육군 공병 중위로 전역한 한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 이사 및 부회장, 한국건축시공학회 회장, 한국레미콘협회 기술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 교수는 40년간 제자 육성에 힘써왔으며 오는 8월 31일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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