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승패 셈법 달라…충북 일부지역 여전히 안갯속
2~4명 뽑는 지역구시·군의원도 꼭 1명만 선택해야

이제는 선택만 남았다.

지난달 31일부터 12일 자정까지 실시된 불꽃 튀는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끝났다.

각 후보들은 이제 유권자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일부 지역은 여야 모두 승패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안갯속이다.

충북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국회의원(제천단양)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2명(비례 3명), 기초의원 132명(비례 16명) 등 모두 178명을 선출한다.

충북지사를 포함해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을 어느 정당에서 많이 당선시키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충주, 보은, 영동, 괴산, 단양의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도내 48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 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눠 교부 받는다. 1차에는 도지사선거, 교육감선거, 시·군의장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제천·단양에 한함)의 투표용지를, 2차에는 지역구도의원선거, 지역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 비례대표시·군의원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특히 주의할 것은 지역구시·군의원선거의 경우 한 후보에게만 기표를 해야 한다.

지역구시·군의원선거는 중선거구제로 한 선거구에서 2~4명의 의원을 뽑는다. 같은 당에서 2~4명의 후보가 출마한 경우 공천 순위에 따라 후보별로 가, 나, 다, 라 등 뒷자리 기호를 추가로 배정받는다. 1-가·2-나·3-다·4-라 등의 기호가 붙는 식인데 이들 후보 중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허용된다.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용지마다 한 개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해야 하며 특히 2명에서 4명을 뽑는 지역구시·군의원선거의 경우에도 반드시 1명의 후보자란에만 기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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