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3일(현지시간)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열린 US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효주가 3일(현지시간)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열린 US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효주(23·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 패했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쇼얼 크리크(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3위였던 김효주는 선두 쭈타누깐과 격차가 6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김효주는 날카로운 샷감과 신들린 퍼트로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반면, 주타누깐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연장 네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네 번째 홀에서 김효주가 보기, 쭈타누깐이 파를 기록해 승부가 갈렸다. 김효주의 생애 첫 US여자오픈 우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김지현(26·한화큐셀)은 마지막 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인비는 보기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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