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제5대 충북도정무부지사(56)는 5일 취임식과 함께 첫 집무를 시작하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 이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충북도청에서 임명장을 받았던 남 부지사는 “지난 89년 충북을 떠난 지 1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돼 기쁘다”며 “남은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한 달 평균 2회 이상은 청주를 방문했고 여러 매체를 통해 충북 관련 소식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 현안은 이미 알고 있다”고 밝힌 뒤 “전임자인 조영창 부지사가 이뤄놓은 성과에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보건의료산업단지 등이 정상적으로 자리잡게되면 충북도의 산업잠재력은 무한할 것이라며 현안사업과 당면 문제해결을 위해 그동안의 행정경력 등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정계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에는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힐 수 있다”며 “이원종 지사와 함께 충북의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며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행정공무원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 부지사는 충북도 기획관과 서울시 공보관,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조영창 전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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