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내일부터 나흘간 충북 일원서 개최
시·도별 메달집계 안하고 개·폐회식도 생략키로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충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16면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대회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7천181명의 초·중학교부 선수단이 출전하며,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11개 시·군 내 47개 경기장에서 36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에 충북선수단은 1천105명(임원 309명, 선수 796명)이 참가해 금메달 35개와 은메달 27개, 동메달 64개 등 126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공식 메달 순위 집계 5~6위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소년체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도별 종합시상식도 생략하며,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폐회식도 열지 않는다. 올해는 시도별 메달 집계도 하지 않는다. 과열 경쟁을 막고 진정한 체육 꿈나무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간 과열 경쟁을 막자는 일부 지자체들의 건의에 따라 올해부터 공식 메달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종목별로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시도별로 합산해 공개하거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체육회는 도내에서 열리는 36개 종목의 원활한 경기진행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용 기구 배치, 경기진행과 보조요원 확보, 종목별 운영비 지원 등 경기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완료했다.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개최 노하우를 활용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대회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은 전국소년체전 웹사이트(http://junior.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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