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분석 ③체급·투기 종목
충북소년체육선수단은 지속적으로 경기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유도·역도·씨름·복싱·레슬링·태권도 등 체급 및 투기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 종목들은 그동안 전지훈련 및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개인별 맞춤훈련을 통해 꾸준히 경기력을 향상시키며 소년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충북유도선수단은 청주유도회관 등 도내 훈련장에서 합동·개별 훈련 등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자매 선수인 배유진(옥천여중 3년)·희진(옥천여중 1년)을 비롯해, 여초 -36㎏급 임주현(무극초 6년), 남중 -90㎏급 노경현과 -55㎏급 최의영(이상 옥천중 3년), 남초 -53㎏급 유상원(장야초 6년) 등이 메달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5㎏급에 출전하는 배유진은 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열린 제주컵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국적인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동생 희진도 -57㎏급에서 역시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매년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효자종목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역도 종목에서는 올해 전국중학부 체급별 순위 상위에 랭크돼 있는 -95㎏ 조해찬(영신중 3년), -85㎏ 백현우(형석중 3년), -44㎏ 김민선(산남중 1년) 등이 메달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씨름선수단은 전지훈련 및 경기장 적응훈련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해 왔으며, 막바지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소장급 이준혁(증평초 6년)과 경장급 염의열(금천초 6년)의 활약이 기대된다.
복싱은 -63㎏ 김성현(청주남중 3년)과 -57㎏ 곽수환(칠금중 3년) 등이, 레슬링은 자유형 -100㎏ 김승환·-63㎏ 엄성현·-69㎏ 어성진(이상 한일중 3년) 등도 메달에 도전한다.
많은 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태권도는 여중부 -43㎏ 조민정(광혜원중 2년), -40㎏ 정혜인(광혜원중 1년)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로 꾸준히 기량을 닦아왔다”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잘 견디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선수단에 감사하다. 도민들도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