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경영학과

기업이 처해있는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딱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더불어 외국자본의 유출 우려, 미국이 이란과 핵협정을 파기하면서 중동 지역 위기감 고조에 따른 유가 인상,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상황, 통상문제, 근로시간 단축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기업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하에서 조직 구성원간에 힘을 모으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서 미래 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해 꾸준한 R&D투자를 한 기업의 성과와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성과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경영환경 변화는 Plan(계획)-Do(실행)-Check(평가)-Act(개선)의 4단계 품질경영과 경영활동을 지속적이면서 속도감있게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PDCA'의 사이클을 속도감있게 진행한다는 것은 기존의 틀을 깨고 과감하면서 파괴적인 혁신을 한다는 의미이다. 즉, ‘PDCA’ 기울기 변화량을 급박하게 하여 품질경영 수준과 경영성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경쟁기업이 보지 못한 숨은 영역(hidden area)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다면 계획-실행-평가-개선의 프로세스를 급박하게 전개시켜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셋째, 고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고객은 경영철학의 원칙이나 전략실행의 시작점이다. 초일류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은 고객 중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세계1위 부호가 된 아마존의 베이조스는 고객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베이조스는 “고객의 장점은 불만이 많고 기대치가 머무르지 않고 높아져만 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고객이다. 한없이 높은 요구와 욕망을 갖고 있는 고객을 보유한 기업은 불편함이 아니라 기업 혁신과 창의력 원천을 확보한 셈이다.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기업의 경쟁력은 자동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고객관련 세심한 문제까지 신경을 쓰는 기업의 성과는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성과가 높다. 변화의 시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기업경영에서 혜안과 통찰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변화는 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여하에 따라 탁월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성과는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업은 남다른 전략이 있다. 이들은 차별성을 강화하는 핵심역량 강화 전략이 뛰어나다. Plan(계획)-Do(실행)-Check(평가)-Act(개선)의 4단계 경영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또한 전략수립과 의사결정의 원천인 고객에 집중하는 문화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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