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규명해달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게시판에는 ‘군면제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이같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스스로 발가락을 잘라서 장애판정을 받았고, 고의로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밝혀달라”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6·13 대전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발가락 절단으로 인한 병역기피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허 후보는 1989년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 A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히는 것이 대전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공직에 임하는 후보자의 기본 도리라고 본다. 심지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의혹 제기를 그저 상대방의 네거티브 공세로 몰아붙이며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지역의 민주당 당원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든 대전시민들 역시 진실을 확인해 주길 절실히 바라고 있다.
엄지발가락 절단이라는 어쩔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으면 언제, 어떤 공사 현장에서 누구와 함께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어떤방식으로 했는지 간결하게 확인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 후보) 2002년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장애등급 판정에 따르면 엄지발가락 한 개 잃어버려서는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 장애등급 판정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시작됐고 24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167명이 동참했고 마감은 오는 22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