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 금 26·은 19·동 25개 등 70개 메달로 비공식 1위
봉정초 최성민 수영 최초 금메달·청암학교 반지민 역도 3관왕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 수영 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 수영 선수단.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6일 메달을 쏟아내며 개최지의 장애체육 중심으로 우뚝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역사적인 순간은 계속됐다. 남자 평영 50m(S14) 초등부에 출전한 봉정초 최성민은 40초96을 기록하며 인천 홍진욱을 따돌리고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성민은 충북이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수영종목 최초로 따낸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금메달 획득의 기쁨이 채끝나기도 전 최성민은 남자 배영 100m(S14)에 출전해 1분36초84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전년도 대회에서 평영과 접영에서 3위를 기록한 최성민은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남다른 각오로 훈련에 임했고 그 결과 학생대회에서의 수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남자 자유형 50m(S7~S8) 초등부 박상민은 41.57로 광주 이정수에게 0.58초차로 아깝게 2위를 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과 역도종목의 메달 레이스는 계속되고 있다. 육상 필드종목에서 성심학교 황진우는 남자 포환던지기 DB 고등부에 출전, 8.97m의 기록으로 전날 원반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숭덕학교 김지현도 여자 원반던지기 F35 중고등부에 출전해 6.72m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포환던지기 F35 고등부 진건우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랙종목에선 청주 맹학교 이예림이 100m(T12) 17초9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보탰으며, 남자 100m(DB) 고등부에 조현규과 높이뛰기(DB) 고등부 정경훈, 여자 100m(DB) 고등부 이예지, 여자 100m(T12) 중등부 허유리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3관왕이 2명이나 나온 역도는 이날에도 3관왕을 배출했다.

전날인 15일 청암학교 유우정(6년)은 올해 처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해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지적 초등부(+50㎏)에 출전한 유우정은 스쿼트 65㎏, 데드리프트 78㎏, 합계 143㎏을 기록, 첫 출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청암학교 반지민(4년)도 -40㎏에 출전해 스쿼트 35㎏, 데드리프트 49㎏, 합계 84㎏으로 두 번째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종목의 여자 -60㎏급에 출전한 청주여중 이수정은 스쿼트 82㎏, 데드리프트 95㎏, 종합 177㎏으로 충북의 3번째 3관왕이 됐다.

성신학교 김태양은 남자 -50㎏급 스쿼트 초등부에서 71㎏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했고, 데드리프트는 78㎏으로 동메달, 합계 149㎏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충주중앙탑초 김재엽은 +50㎏에 출전해 스쿼트 78㎏으로 금메달, 데드리프트 82㎏으로 은메달, 종합 16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 스쿼트 지적 초등부에 출전한 대소초 임종명도 스쿼트 74㎏으로 은메달, 데드리프트 72㎏으로 동메달 합계 146㎏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지적장애 축구는 경북에 2대 2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해 울산과 준결승을 벌인다.

충북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5개를 획득하며 전체메달 70개로 비공식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3일째는 수영의 최성민이 평영 100m 출전을 하며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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