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3선 도전 공식 선언
“다시 한 번 충북호 맡겨달라”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미호천 시대 개막 등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미호천 시대 개막 등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등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6·13 지방선거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확실하게 완성하고 ‘강호축’ 개발로 남북교류 등 미래 충북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호남에서 충북을 거쳐 강원 강릉으로 연결되는 ‘강호축’을 고속화철도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한 원산과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한반도 평화축을 만들어 남북교류를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과거 만년 하위권을 맴돌던 충북경제에 6대 신성장산업을 도입하고 무려 6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여 전국대비 4%·1인당 GRDP 4만달러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결코 순탄치 않은 길고도 힘든 항해였지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 163만 도민 여러분과 1만3천여 공직자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후보는 오직 이시종뿐”이라며 “다시 한 번 충북호의 선장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4%(충북경제)·4만불(1인당 GRDP) 완성 및 5%·5만불 도전 △강호축 육성 △미세먼지 대책 △도민재난안전망 구축 △취약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먹거리 안전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확대 공급 △농시전환,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 △균형발전 위한 북·남부권 공공기관 이전 △청년경제 활성화 △미호천 시대 개막 등 10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 출정식에 참석하면서 후보로서 행보에 나섰다.

충주 출신 이 후보는 1995∼2003년 충주시장(3선), 2004∼2010년 충주 지역구 국회의원(2선)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 때 정우택 후보를 꺾고 충북지사에 당선된 뒤 4년 전 재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의 공식 등판으로 충북지사 선거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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