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첫 출전한 월드챔피언십 조 최하위

한국의 신상훈(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B조 7차전에서 노르웨이 선수와 퍽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한국의 신상훈(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B조 7차전에서 노르웨이 선수와 퍽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출전한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를 당하며 잔류에 실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대회 B조 7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노르웨이에 0대 3(0-1 0-0 0-2)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월드챔피언십 잔류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1승1연장승1연장패4패(승점 6)로 7위를 지켜 잔류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 3피리어드 이내에 한국이 이겼다면 잔류가 가능했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승점이 3점으로 같아지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핀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1대 8로 패한 한국은 캐나다(0-10), 라트비아(0-5), 독일(1-6), 미국(1-13), 덴마크(1-3), 노르웨이를 차례로 상대해 단 한 차례도 넘지 못했다.

7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반면 무려 48골을 헌납했다. 세계와의 수준 차이가 확연했다. 무엇보다 10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큰 체력 부담을 느꼈다. 한국은 내년에 디비전1 그룹A(2부리그)로 강등, 다시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노려야 한다. A, B조 8개팀씩 총 16개팀이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에서 각 조 최하위 팀은 디비전1 그룹A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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