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로 스포츠파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보은 스포츠파크에는 대전제일고 야구팀, 유원대학교 야구팀이 주중 전지훈련을 비롯해 지난 12일 현재 주말에는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져 야구장 대관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와카야마현 지방본부의 야구단 ‘레드타이거즈’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간 보은군을 방문해 보은군 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보은군사회인야구팀 3개팀과 풀리그 방식으로 총 6게임을 치른다.
이번 민단야구단 방문은 지난해 6월과 11월 정상혁 군수와 군 관계자가 재일민단 체육회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재일동포 모국방문 교류행사 사업으로 보은군 방문을 희망해 성사됐다.
보은군과 민단은 향후 격년제로 정기적으로 야구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보은군 야구팀의 일본방문 시 체제비용 전액을 민단에서 부담한다.
정 군수는 “일본의 국민스포츠인 야구 교류를 통해 재일동포와 더 나아가 일본인들에게도 우리 대한민국 보은군을 홍보하고 일본에 수출되는 보은대추 등 농산물 수출증대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도 “보은군을 방문한 선수단이 모국의 따뜻함을 느끼고 보은군의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레드타이거즈는 일본 민단 중 유일한 야구단으로 모국과 한·일간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재일동포와 일본인으로 구성, 2015년 8월 15일 창단해 그해 9월부터 와카야마 지역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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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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