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미창작센터 입주예술가 박용화 개인전 10∼18일 개최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5기 입주예술가 박용화 개인전 ‘비인간적 동물원’(사진)이 오는 10~18일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은 박 작가의 유년시절 동물원 우리(cage) 안에 갇혀있는 동물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에서 ‘동물원’의 모습을 현대사회에 비유해 작품으로 풀어냈다.

박 작가는 각박한 현대의 삶 속에 갇힌 인간이 안전한 콘크리트 우리(cage)안에서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인간사회 자체를 거대한 동물원으로 표현했다. 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동물원 우리(cage)와 흡사한 대형 인간 우리(cage)를 제작했다.

‘비인간적 동물원’ 전시에서 관람객은 우리(cage)안으로 들어가 작품을 체험·관람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작품을 우리(cage) 안과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현재 상황을 인지하거나, 억압된 현실 속에 갇혀있는 기분 또는 무료함 속에서 해방된 것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들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명의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 관람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단체 관람 안내나 신청 등 전시 관련 사항은 창작센터 홈페이지(www.temi.or.kr) 또는 창작센터운영팀(☏042-253-981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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