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수의계약으로 1327곳과 체결…7곳에 집중 발주로 특혜 의혹
사업자들 “감사·수사가 절실”…市 “담당자 판단 등에 따라 계약”

공주시가 민선 6기에 발주한 1인 수의계약이 일부 특정업체에 집중적으로 일감을 대거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따라서 시가 특정업체에 일방적으로 일감몰아주기에 따른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오시덕 시장이 취임한 201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공개를 통해 공주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는 총 9천116건에 1천77억9천700여만원을 1천327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발주하고 체결했다.

신화환경(주) 195건, 제일피앤씨 177건, 대길환경산업(주) 170건, YJ산업 160건, 홍익산업(주) 111건, 주)드림이엔지 110건, 웅진철물 105건 총 7개 업체에 67억2천200여만원으로 전체 업체비율 0.53%, 전체 금액비율 6.24%로 일감을 일부 특정업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주시산림조합 99건 △제일안전공사 99건 △동일건재상사 84건 △주)금강엔지니어링 83건 △유)정인이엔씨 80건 △주)한창건축사무소 77건 △주)기산엔지니어링 75건, △드림측량설계공사 70건 △경보포장건설(주) 69건 △대도전기 69건 △주)태영전기통신 68건 △주)가람엔지니어링 68건 △WJ상사 68건 △주)양지엔지니어링 67건 △동궁건설(주) 66건 △아진산업합자회사 65건 △주)을지건설 65건 △레이디가구 64건 △산림기술사무소 푸름(주) 63건 △ 보강엔지니어링 63건 △주)운성 63건 △중앙철물상사 60건 △광민건설산업(주) 59건 △대한광고건설(주) 58건 △주)성진 58건 △대도엔지니어링(합) 56건 △주)태웅건설 55건 △산림산업개발(주) 55건 △자)공주측량설계공사 55건 △보성건설(주) 54건 △대동석재 54건 △유)제이케이건설 53건 △주)대명전기 50건으로 총 33개 업체에 217억1천100여만원 △업체비율 2.49% △금액비율 20.14%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20건부터 48건은 총 73개 업체(273억8천900여만원)로 업체비율 5.50%, 금액비율 25.41%, 11건∼19건 총 109업체(190억4천800여만원)로 업체비율 8.21%, 금액비율 17.67%로 나타났다.

특히 3건∼9건 262개 업체(161억4천700여만원)이며 2건 206개 업체(48억6천900여만원) △1건 637개 업체(119억800여만원)로 총 1천105업체(329억2천500만원)로 업체비율 83.27% △금액비율 30.54%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1인 수의계약은 시가 임의적으로 골라 체결하는 계약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보이지만 특혜시비로 오 시장은 물론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뇌물비리와 부패를 양산해 내는 등 공직기강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복수의 사업자들은 “그동안 담당 공무원들은 ‘허수아비’로 수의계약은 물론 각종 인·허가 및 공사계약도 윗선과 측근들의 지시 없이는 일 처리를 할 수 없다는 의혹의 여론이 분분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권을 둘러싼 탈법과 불법을 근절하기 위해 감사기관의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수의계약 내역은 공주시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하단 이용자별 메뉴에서 수의계약을 클릭하면 계약 및 업체현황, 금액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서가 요구하는 측면, 담당자 판단, 위에서 지시하는 측면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발주한 부분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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