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국 최고 관광지 명성 회복 가시적 성과
보은군, 전국 최고 관광지 명성 회복 가시적 성과
  • 김상득 기자
  • 승인 2018.05.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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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속리산면 갈목리 숲체험 휴양마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척도를 확인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속리산면 갈목리 숲체험 휴양마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척도를 확인하고 있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휴양객들 발길 잡기 노력

 

말티재 관문 ‘마루금’ 복원·개통

솔향공원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

 

‘세조길’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트래킹 코스 질마재 옛길 복원 중

 

스포츠 마케팅 집중 추진

전지훈련·각종 경기 유치

음식점·숙박업소 등 호황

지역 경제 활성화 밑거름

 

90만명 방문한 ‘대추축제’

특산품 브랜드 대상 등 수상

보은군이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을 찾기 위해 힐링 관광인프라를 추진하면서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스포츠 메카답게 전지훈련 선수와 전국 규모의 각종 경기 유치로 관내 숙박·요식업 호황 등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군이 역점적으로 펼치는 관광사업을 들여다 본다.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재현 첫 걸음

1970~1980년대 보은군은 속리산 관광산업의 호황으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혔다.

신혼부부와 수학여행 학생들이 속리산으로 몰리면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의 명성에 걸맞는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그런 호황은 지속되지 못했다. 보은군의 안일한 관광정책으로 1990년대 들어 속리산 관광객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국가 경제가 좋아져 삶이 풍족해진 국민들은 제주도 여행이나 해외관광으로 눈을 돌리면서 최고를 자랑하던 속리산 관광지가 옛 추억으로만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또 관광산업이 굴뚝 없는 부가가치 높은 최고의 산업으로 꼽히자 전국 지자체들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톡톡 튀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짜내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온 정성을 쏟는다.

보은군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전국 관광객과 휴양객들의 발길잡기 노력으로 지난해 첫 6만명 유치기록을 달성하면서 연 누적 관광객 20만명 방문의 새로운 모습이 전개됐다.

이런 결과는 봄철 각종 야생화와 여름에 시원하고 울창한 숲 속의 물놀이장,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여건이 잘 조성돼 방 예약이 만만치 않을 정도다.

여기에다 세미나실과 식당을 갖춘 숲속수련관, 테라스하우스 3실, 시나래마을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집 8실, 산림휴양관 13실 등 하루 최대 287명 수용이 가능한 34개 객실과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등 시설을 갖춰 휴양객의 선호도를 높였다.

●말티재 관문 마루금 관광객 줄이어져

뿐만 아니라 군은 더 많은 관광객 유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2015년 국비 39억원, 도비 5억원, 군비 18억원 등 총 62억원을 들여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관문 마루금 복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대추축제 기간인 10월 13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했다.

새롭게 건립한 말티재 관문은 예전에 힘들게 넘었던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곳으로, 전국 최초 3층 복층터널식의 조망권을 갖춘 쉼터와 주차장 등 생태축의 자연환경과 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말티재 주변에는 솔향공원과 꼬부랑길,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이 연결돼 새로운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춰 관광객의 발길은 갈수록 늘어난다.

2014년 5월 개장한 솔향공원은 지난해 10만3천320명이 방문해 2만5천여명이 스카이바이크를 즐기는 등 소나무홍보전시관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관광지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관광객 취향에 맞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속리산면 갈목리 산 19-3 일대에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군비 5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을 2015년 4월 착공해 2년 6개월여 만인 2017년 11월 15일 준공했다. 야심차게 추진한 숲체험 휴양마을은 체류형 한옥마을 21실, 황토마을 16실, 통나무마을 18실 등 하루 최대 350여명이 머물 수 있는 규모의 휴양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문화 체험형 체류 관광객 꾸준히 증가

신라 천년의 혼을 간직한 불교의 최고가람 속리산 법주사는 전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계절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법주사는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와 함께 천년을 이어온 불교문화재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관광객 등을 위해 조성한 법주사~세심정간 세조길도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속리산 힐링을 마음껏 즐기려는 남녀 커플과 트래킹 마니아들이 찾으면서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비 14억원(도비 6억원, 군비 8억원)을 들여 오는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속리산면 상판리∼새목이재∼삼가리(정이품송∼삼가저수지)를 잇는 질마재 옛길 4.7㎞를 둘레길 형태로 복원중이어서 트래킹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보은 군민의 염원인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 케이블카 설치 촉구의 목소리가 높지만, 현재 법주사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어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올 하반기에 케이블카 설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각종 전지훈련·경기 유치, 경제·관광 호황

군은 관광뿐만 아니라 전지훈련 선수와 각종 경기를 위해 전국에서 방문한 선수들로 저녁이면 관내 식당과 숙박업소는 방이 모자랄 정도의 문전성시로,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

2016년 11월 12일 군은 보은읍 성주·이평·어암리 일원 21만1천906㎡에 총 사업비 295억원을 들여 각종 경기를 한 곳에서 치르도록 보은스포츠파크를 준공, 스포츠 메카의 새장을 열었다.

또 군은 2011년부터 스포츠와 어우러진 문화·예술·관광의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제일의 전지훈련 조건과 각 종목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육시설을 갖춰 스포츠마케팅을 본격 추진해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런 보은군의 노력에 힘입어 ‘수학여행 1번지’ 재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관광 보은의 성공조짐이 보여 굴뚝 없는 관광산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충북알프스휴양림을 비롯해 솔향공원과 말티재꼬부랑길,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을 연계한 관광인프라의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보은 관광은 어려운 터널을 지나 새롭고 희망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미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은대추축제는 관광객 90만명 시대를 열었다. 농·특산물도 84억원 어치를 판매해 명실공히 전국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축제의 깃발을 높이 올렸다.

이를 입증하듯 2017 보은대추축제가 충북도 농·특산물판매 최우수 축제에 선정돼 지난달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코리아 Top 브랜드’ 시상식에서 특산품 브랜드 대상과 제2회 지역경제 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보은군이 각종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보은스포츠 파크와 보은군 공설운동장.
보은군이 각종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보은스포츠 파크와 보은군 공설운동장.

 

 

●정상혁 군수가 밝히는 보은 관광의 희망

정상혁 군수는 “기존 휴양방식을 탈피해 최초로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숲을 활용한 친환경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을 갖춰 휴양객의 취향에 맞게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준비한 결과 충북알프스휴양림의 경우 사계절 내내 방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휴양객들이 몰려든다”며 “또 갈목리 숲체험 휴양마을도 점차 입소문을 타고 산림치유 휴양지로서 그 모습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 보은 지역 모든 곳이 가족단위 도시민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군수는 “앞으로 정부나 각 지자체들이 지역 관광을 살리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관광객 불러들이기에 심혈을 쏟고 있는 만큼 보은군도 제주도 관광 정도는 아니지만, 전국 100대 관광을 넘어 50대 관광지로 꼽힐 수 있게 관광산업을 확대, 활성화시켜 보은 관광 500만명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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