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박사

요즘 최고의 이슈는 단연 남북정상회담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단독정상회담 결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른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더욱더 기대된다. 역사적인 4ㆍ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 시대를 향한 국민들의 기대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제는 통일을 본격적으로 대비해야하는 시대이다. 앞으로 통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우선, 남한과 북한의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북한의 인구는 해방당시 약 900만명 정도이고 남한은 약 1천800만명 이었다. 2017년 최근의 자료를 보면 북한의 인구는 약 2천511만5천311명으로 전세계 200여국가 중 51위이고 남한은 5천173만6천224명으로 세계 28위를 기록 하였다.

국토의 면적은 북한이 12만538㎢로 세계 99위 남한이 9만9천720㎢로 세계 109위 이다.국토의 면적은 북한이 3만㎢ 정도 크다. 3만㎢ 정도면 제주도를 16개 합친 것보다 더 큰 면적이다. 통일이 되어 합쳐진다면 우리의 국토가 지금보다 배 이상 커지게 된다. 국토가 커지면서 북한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 매장된 광물자원 가치는 돈으로 따져보면 3천200조원에 달한다고 추정된다. 자원이 부족한 남한에 비해 금과 은, 철, 석탄 등 북한지역에 매장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3천220조원, 220조원에 불과한 남한지역의 14배가 넘는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도 4천800만t정도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과 통일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 규모는 36조1천3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규모가 1천641조7천860억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차이가 난다. 단순하게 수치상으로 비교해 보아도 경제력 차이가 45배나 난다. 북한의 공식통계 발표가 없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지만,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라는 점은 확실 한 것 같다.

그러나 북한의 자연자원과 우리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상당한 경제적 승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북한의 경제력도 크게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청정지역 248㎞의 비무장지대(DMZ)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전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임진각 등 파주 일대 DMZ를 평화누리공원 등 관광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안보관광 1번지로 개발해오고 있고 이미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제3땅굴, 1·21 무장공비 침투로 등 임진각 일대는 지난해에만 48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바야흐로 평화의 시대이다. 실제 표준시에서 30분 격차를 없애는 것은 남북화해 이후 교류 협력과 생활상 혼란을 줄이는 선제적 조치로 보여진다. 남북은 협력과정에서 정보격차, 산업격차, 문화격차를 줄여야 하나의 경제공동체, 궁극적 통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타협과 협상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온전한 평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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