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청주오송도서관 사서

 

초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상처를 줄때가 있다. 말 한마디에 힘이 나다가도 또 정작 말 한 마디에 짜증이나고 화가나는 건 아이도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커갈수록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를 바로잡아 주기 위해 엄마는 ‘안돼’, ‘하지마’등 부정적인 말을 수시로 내뱉곤 한다. 하지만 그때뿐 아이의 행동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모든 아이에게 통하고 효과적이면서 엄마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엄마의 말 공부’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엄마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말’이라고 말하고, 아이가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엄마의 말 5가지’를 들려준다.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

#힘들었겠다

아이 역시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는 말

#이유가 있을 거야 #그래서 그랬구나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먼저 알아주고 충분히 들어주고 난 다음 충고하자.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좋은 뜻이 있었구나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다고 완전히 잘못한 것으로 규정짓지는 말자.

못 하는 아이, 실수하는 아이, 나쁜 아이로 낙인찍지 말자.

심리적 낙인은 성인이 된 후에도 큰 영향을 준다. 긍정적인 의도를 믿어주면 아이가 달라진다.

#훌륭하구나

우리 아이의 단점으로 느꼈던 모습을 뒤집어 보면 아이가 앞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갈 훌륭한 강점이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보석처럼 빛나는 아이의 생각들을 만날 때마다 참 짜릿하다. 아이에게는 최고의 생각이 있다.

이 책은 15년간 2만 시간 동안 아이와 부모를 상담한 저자의 핵심비법을 담은 책으로 아동·청소년 상담사인 저자는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모든 엄마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비용도 노력도 가장 적게 들지만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엄마의 말’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행동은 오락가락 하지만 말을 잘하기 위해 따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엄마의 말 공부」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과 ‘해야 할 말’을 왜 구분해야 하는지 엄마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엄마도 말하는 법을 배워 실천해야 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그래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더불어 살아갈 다양성, 창의성과 감성을 갖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5가지 ‘엄마의 말’로 우리 아이의 달라진 일상을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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