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시민들이 운전 중 심정지가 온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다.

청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16분께 청원구 율량동의 한 도로에서 A(39)씨가 승용차로 후진 중 상가 간판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었다.

지나가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A씨를 승용차 밖으로 빼낸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른 행인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응급처치하면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환자를 한 시민이 흉부를 압박하며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며 “구조한 시민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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