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회담 앞두고 도민 메시지

 

이시종 충북지사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협력·통일시대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전통무예를 남북교류의 대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의 평화와 협력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 정상회담이 보다 전향적으로 되길 바란다”고 정상회담을 앞둔 도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충북도의 남북교류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도의 역점 사업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비롯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북한에서 개최하는 ‘국제무도경기대회’ 참여 등 무예를 중심으로 한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북한에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무예도보통지(정조 때 간행된 우리나라 전통무예 훈련 종합해설서)’ 관련 학술대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충북이 주도하고 있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도 ‘남북평화통일축’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중심으로 강릉~북한 원산·함흥~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실크레일’을 장기국가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08년까지 추진했다가 중단된 사과·묘목·옥수수 종자·비료·농기계 지원 등 남북 농업교류 재개를 비롯해 각 분야에 걸쳐 남북교류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남북 간 협력은 우리 충북이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도약하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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