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들과 회의 가져…김수민 도당위원장 “공관위 구성 조속 추진”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5일 도당 사무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과 함께 전략회의를 가졌다.(사진)

모두 발언에 나선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은 “예비후보자들이 마음 놓고 ‘전력투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나온 애로사항과 지역민심 등을 토대로 향후 바른미래당만의 선거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나간다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회의에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지연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문과 함께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풀어나가야 할 소명”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지연으로 인한 많은 분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공관위 구성 지연은 우리당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충북 지역 유권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조속히 투명하고 공정한 공관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당 공관위는 외부인사 6명과 당원 5명 등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당규에 따라 여성 30% 이상, 청년 20% 이상 포함한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관위 구성을 위해 소집한 운영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23~24일 운영위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산회했다.

일부 지역위원장들은 “5시간 이상 토론을 벌여 주요 안건 합의점을 찾았지만 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며 “김 위원장 스스로 공관위 구성의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기로 했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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